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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선형대수학

벡터, 행렬 곱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7. 13. 16:53

본 글은 https://angeloyeo.github.io/2020/09/09/row_vector_and_inner_product.html

 

행벡터의 의미와 벡터의 내적 - 공돌이의 수학정리노트

 

angeloyeo.github.io

공돌이의 수학정리 노트의 글이 자꾸 깨져서 옮기며 읽고 싶은 부분들만 발췌한 것임을 미리 밝힙니다. 

제 글을 읽지마시고, 해당 사이트에 방문해서 글을 읽어주세요. 

벡터란

벡터란 물리학에서 말하는 ‘크기와 방향으로 정의되는 값’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기하학적인 벡터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는 정의며, 특히 벡터의 좌표계의 변환에 대한 불변성(invariance)을 잘 표현하고 있다.

좌표계의 변환에 대해 불변적이라는 말은 아래 그림에서 처럼 좌표계가 변하더라도 벡터 그 자체는 가만히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이터를 벡터로 생각하여 데이터를 처리한다.

 

벡터 간의 선형 결합

좀 더 근본적으로는 벡터 간의 선형 결합(linear combination)을 표현하기 위해 상수배와 벡터 간의 합은 필수적인 개념이다.

$c_1 , c_2$ 은 각각이 모든 실수에 대응될 수 있는데, $c_1 , c_2$ 가 바뀌면서 얻게되는 선형결합의 결과는 2차원 실수 벡터 공간 상에 있는 모든 벡터들에 대응되게 된다.

이러한 벡터 간의 선형 결합이 어떤 벡터공간 전체에 대응된다는 개념을 공간 생성(span)이라고 하며, 이는 행렬 곱과 연립방정식의 해를 얻는 과정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줄 아주 중요한 단서가 된다.


행렬의 곱

왜 이렇게 할까? 

 

$$\begin{bmatrix} 1 & 2 \\ 3 & 4 \end{bmatrix}\begin{bmatrix}a & b \\ c & d\end{bmatrix} = \begin{bmatrix} 1 \cdot a +2\cdot c && 1\cdot b + 2\cdot d \\ 3\cdot a + 4\cdot c && 3\cdot b + 4 \cdot d \end{bmatrix}$$

 

잘 뜯어 생각해보면, 왼쪽에 있는 행렬에서 행 하나를 가져오고 오른쪽에 있는 행렬에서 열 하나를 가져와서 계산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행렬 곱이 이런 방식으로 정의되는 이유는 행렬이 일종의 함수라는 관점에서부터 얻어진다고 할 수 있다.

 

행렬을 어떤 함수 $f, g: \Bbb{R}^2\rightarrow \Bbb{R}^2$라고 생각해보자.

 

즉, 2 차원 벡터를 입력 받아 2차원 벡터를 출력하는 함수의 기능을 한다고 보자는 것이다.

 

다시 말해, 벡터 $[x,y]^T$와 아래의 행렬 $f$, $g$에 대하여 (여기서는 mapping의 의미를 강조하여 $f$와 $g$로 씀)

 

\[f: \begin{bmatrix} a & b \\ c & d \end{bmatrix}\] \[g: \begin{bmatrix} p & q \\ r & s \end{bmatrix}\]

각각의 매핑은 다음과 같다.

 

\[f\left(\begin{bmatrix} x \\ y\end{bmatrix}\right)=\begin{bmatrix}ax+by \\ cx+dy\end{bmatrix}\] \[g\left(\begin{bmatrix} x \\ y\end{bmatrix}\right)=\begin{bmatrix}px+qy \\ rx+sy\end{bmatrix}\]

이 때 두 매핑의 합성 $f\bullet g$를 생각해보면,

 

\[f\bullet g\left(\begin{bmatrix} x \\ y\end{bmatrix}\right) =\begin{bmatrix}a(px+qy)+b(rx+sy) \\ c(px+qy)+d(rx+sy)\end{bmatrix}\] \[=\begin{bmatrix}(ap+br)x + (aq+bs)y \\ (cp+dr)x + (cq+ds)y\end{bmatrix}\]

과 같다. 따라서 합성 매핑 $f\bullet g$는 다음과 같이 정의되면 된다.

 

\[f\bullet g=\begin{bmatrix} ap+br & aq+bs \\ cp+dr & cq+ds\end{bmatrix}\]

이 합성 매핑을 행렬의 곱으로 정의하고, 특별한 연산 기호는 쓰지 않고 두 행렬을 나란히 써서 나타낸다.

 

또, 가져온 행 혹은 열을 벡터로 생각한다면 계산된 행렬의 각 원소값은 벡터의 내적을 표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즉, 식(1)의 계산 결과에서 1행 1열의 원소값은 계산 되기 전 두 행렬 중 왼쪽 행렬의 1행의 행벡터와 오른쪽 행렬의 1열의 열벡터를 가져와 계산한 것임을 알 수 있다.

 

\[\begin{bmatrix}1 & 2\end{bmatrix}\begin{bmatrix}a\\c\end{bmatrix} = 1\cdot a + 2\cdot c\]

즉,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행렬곱의 관점은 행벡터와 열벡터 간의 내적(inner product)을 계산함으로써 행렬곱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행벡터와 행벡터, 혹은 열벡터와 열벡터가 아닌, “행벡터와 열벡터 간의 연산”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중요한데, 이 점에 대해서는 아래서 더 자세히 다룬다. 

 

행렬의 곱 2 열벡터의 선형 결합

또 다른 방식으로 행렬의 곱을 이해하는 방법은 열벡터의 선형결합으로 이해하는 방법이다.

이번에는 행렬과 벡터의 곱에 대해 생각해보자. 다시 말해 위 두 행렬을 곱했던 경우에서 오른쪽에 곱해지는 행렬의 한 열만 가져와서 결과를 확인해보자.

\[\begin{bmatrix} 1 & 2 \\ 3 & 4 \end{bmatrix}\begin{bmatrix}x \\ y \end{bmatrix} = \begin{bmatrix} 1 \cdot x +2\cdot y \\ 3\cdot x + 4\cdot y \end{bmatrix}\]

이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begin{bmatrix} 1 & 2 \\ 3 & 4 \end{bmatrix}\begin{bmatrix}x \\ y \end{bmatrix} = x\cdot\begin{bmatrix} 1\\ 3 \end{bmatrix} + y\cdot\begin{bmatrix} 2\\ 4 \end{bmatrix}\]

 

다시 말해 행렬과 벡터의 곱은 행렬을 구성하고 있는두 열벡터의 선형결합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열 공간 기반한 해석

 

벡터의 선형 결합 부분에서 설명했던 것 처럼 벡터의 선형결합이 의미하는 것은 벡터 공간의 생성이다. 즉, 행렬과 벡터의 곱이라는 수식이 우리에게 묻는것은 “주어진 열벡터들을 이용해 만들 수 있는 벡터 공간(즉, 열공간(column space))에 대한 탐구”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다음의 수식의 의미를 생각해보자.

\[A\vec{x} = \vec{b}\]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문제를 생각해보자.

\[\begin{bmatrix}1 & 2 \\ 3 & 4\end{bmatrix}\begin{bmatrix}x\\y\end{bmatrix}=\begin{bmatrix}3\\5\end{bmatrix}\]

이 문제의 해답은 아래와 같다는 것은 연립방정식을 풀면 쉽게 알 수 있다.

\[\begin{cases} x+2y = 3 \\ 3x+4y = 5 \end{cases}\] \[\Rightarrow x=-1, \text{ }y=2\]

하지만, 이번엔 이 식을 아래와 같이 생각해보자.

\[x\begin{bmatrix}1\\3\end{bmatrix}+y\begin{bmatrix}2\\4\end{bmatrix}=\begin{bmatrix}3\\5\end{bmatrix}\]

위 식을 필자는 이렇게 해석하고 싶다.

"두 벡터 $\begin{bmatrix}1\\3\end{bmatrix}$과 $\begin{bmatrix}2\\4\end{bmatrix}$로부터 생성된 벡터공간 내에 벡터 $\begin{bmatrix}3\\5\end{bmatrix}$가 존재하는가?만약 그렇다면, $\begin{bmatrix}1\\3\end{bmatrix}$과 $\begin{bmatrix}2\\4\end{bmatrix}$을 어떻게 조합해야 $\begin{bmatrix}3\\5\end{bmatrix}$을 구할 수 있을까??"

 

이러한 관점을 이용한 선형대수학에서의 응용은 선형 연립방정식의 풀이와 선형 회귀가 있다.

 

 

 

선형 변환을 기반한 해석

 

이 뿐 아니라, 행렬과 벡터의 곱이 열벡터의 선형결합이라는 해석은 우리에게 또 다른 관점을 준다. 바로 행렬과 벡터의 곱을 기저 벡터의 변형을 통한 벡터의 선형 변환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행렬\[A=\begin{bmatrix} 2 & -3 \\ 1 & 1 \end{bmatrix}\]

를 이용해 벡터

\[\vec x=\begin{bmatrix} 1 \\ 1 \end{bmatrix}\]

를 변환시켜 보면,

\[A\vec x =\begin{bmatrix} 2 & -3 \\ 1 & 1 \end{bmatrix} \begin{bmatrix} 1 \\ 1 \end{bmatrix}=\begin{bmatrix} -1 \\ 2 \end{bmatrix}\]

임을 알 수 있는데, 아래의 영상에서 처럼 이 값은 새로운 두 기저벡터의 1배와 1배의 합으로 표현될 수 있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보면, 

 

그림을 통해 (0,1) 이었던 기저벡터가 (-3,1)로 (1,0) 이었던 기저벡터가 (2,1) 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변환된  공간에서 기저 벡터의 1배, 1배한 벡터의 합으로 표현 된 것이 바로 '원래의 벡터' 공간에서는 $\begin{bmatrix} -1 \\ 2 \end{bmatrix}$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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